[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블락비 태일. / 제공=세븐시즌스
그룹 블락비 태일. / 제공=세븐시즌스
그룹 블락비 태일이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태일(TALE) 20’을 성황리에 마쳤다.

‘TALE 20’은 이야기라는 뜻의 ‘TALE’과 20대를 뜻하는 숫자 ’20’의 의미를 더했다. 20대의 끝자락에 선 태일의 이야기는 물론, 빼어난 가창력과 진한 감성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블락비 음반에 수록된 태일의 솔로곡 ‘사랑이었다’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태일은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강타의 ‘북극성’, 이지훈의 ‘인형’, 이승철의 ‘서쪽 하늘’, 나윤권의 ‘나였으면’, 벤의 ‘열애중’, 박효신의 ‘1991년’, 브루노 마스의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Versace On The Floor)’ 등을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한 신곡 ‘잘 있어요’를 무대 위에서 처음 부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콘서트 도중 눈물을 터뜨리며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공연에는 블락비 박경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구구단 세정을 대신해 태일과 ‘좋아한다 안 한다’로 듀엣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 무대 아래에서 태일을 응원하던 블락비 피오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등 공연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태일은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음악 실력을 뽐내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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