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1년 6개월 만에 솔로 음반을 낸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와 데뷔 후 처음 솔로 가수로 나선 그룹 엘리스 소희, 남성듀오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재해석한 밴드 혁오의 오혁과 이인우다. (정렬은 발매일순)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어떤가요’

아티스트 : 정은지

발매일 : 2018. 10. 17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정은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그리운 이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진심을 다해 눌러 담은 노랫말은 가슴을 울리고, 한층 깊어진 정은지의 감성은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가수 소희. / 제공=후너스
가수 소희. / 제공=후너스
◆ ‘허리 업(Hurry up)’

아티스트 : 소희

발매일 : 2018. 10. 18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와 손잡은 소희는 확 달라졌다. 시작부터 경쾌하고 흐르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소희의 힘 있는 목소리와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명랑함이 절묘하게 섞인다. 후렴구는 중독성이 강해, 어느덧 따라 부르게 된다.

남성듀오 봄여름가을겨울 트리뷰트 음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커버. /
남성듀오 봄여름가을겨울 트리뷰트 음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커버. /
◆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아티스트 : 혁오 오혁·이인우

발매일 : 2018. 10. 19

1989년 발표한 봄여름가음겨울의 정규 2집 수록곡이다. 세련된 편곡이 노래에 다시 힘을 불어넣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몽환적으로 만드는 제이 마리의 목소리에 쓸쓸함을 풍기는 오혁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얹힌다. 외롭고 적적하지만, 그렇다고 초라하지는 않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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