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딥’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최여진이 영화 ‘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딥’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최여진, 정채율, 서리나, 조성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여진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신선했다. 영화 ‘그랑블루’를 본 적이 있지만 프리다이빙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신비한 스포츠를 영화화해서 스크린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궁금했다.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 멋진 다이버들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 그 곳에 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지함이 용감하게 만들었다”며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이빙에는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 두 가지가 있다. 스쿠버 다이빙은 공기통을 메고 바닷속을 관광하는 느낌이다. 반면 프리다이빙은 볼 수 있는 건 줄 밖에 없다. 위, 아래, 옆도 볼 수 없고 줄에만 집중해서 내려가야한다. ‘이걸 왜 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다이버들은 눈뜨면 바로 호흡, 명상, 트레이닝을 했다. 자신과의 싸움이다. 단 3cm 라도 더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더라. 그런 부분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는 무조건 해보려고 한다.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딥’은 ‘희진'(최여진)과 ‘승수'(류승수)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프리다이버들의 천국 필리핀 보홀로 향해 현지에서 프리다이빙 강사로 일하는 ‘시언'(정채율)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