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그룹 인피니트 성종. /
사진=그룹 인피니트 성종. /
그룹 인피니트 성종이 EBS 라디오 ‘미드나잇 블랙’의 DJ로 나선다.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한 성종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MC로서 예능감을 뽐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종은 ‘미드나잇 블랙’ 제작진을 통해 “라디오를 어릴 때부터 즐겨 들어온 팬이다. 라디오 DJ를 맡는 것이 오랜 꿈”이라며 “좀 더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청취자들과 음악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미드나잇 블랙’은 EBS 라디오가 2018년 가을 개편을 맞아 편성한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외롭지만 혼자 있기 싫은 10, 20대들을 위한 라디오’가 콘셉트다.

강동걸 PD는 “10, 20대 시절은 감정적으로 굉장한 부침이 있는 시기다. 이때 느끼는 감정을 ‘블랙 감성’이란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블랙 감성’이란 밤이 되면 찾아오는 적막과 고독함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예민한 감수성이다. 이 같은 감성을 지닌 10, 20대 친구들과 같은 세대인 성종이 잘 소통할 것으로 생각돼 DJ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미드나잇 블랙’은 음악, 여행, 심리, 연애,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폭넓게 청취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는 27일 밤 12시 처음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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