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화나게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아는형님’에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샤이니의 민호, 키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민호는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동방신기 창민이 나에게 한 잊지 못할 말은 뭘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민호는 형님들이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자 “창민이 형이 축구게임을 하다가 나한테 졌다”고 힌트를 줬다. 형님들은 “너한테 이런 초라한 모습 보이기 싫다” “바보같은 모습 보이기 싫다” 등 정답에 근접한 대답을 늘어 놓았다.
결국 답은 “못 볼 꼴 보이기 싫다”로 밝혀졌다. 민호는 “그동안 형한테 많이 졌었다. 그날 이겨서 기쁜 나머지 형 기분을 생각 안하고 약올렸다”며 “그랬더니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화를 삭히고 다시 나올 줄 알았는데 20분이 지나도 안 나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호는 “방문을 살짝 열었더니 불이 꺼져 있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죄송하다. 내가 심했다’라고 사과했다”며 “형이 ‘민호야 너한테 못 볼 꼴 보여주기 싫다. 그냥 가라’라고 말했다. 너무 무서워서 문 닫고 나왔다. 형이 그러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형이 감정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후에 형은 그 게임을 끊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