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피아니스트 김철웅/사진제공=MBC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피아니스트 김철웅/사진제공=MBC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MBC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에서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프러포즈하려다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될 ‘간큰라이브’ 코너에서다.

첫 주인공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출연한다. 김철웅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함께 평양음악무용대학과 함께 러시아에서 유학을 한 엘리트 피아니스트다. 이날 김철웅은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가을의 속삭임’과 ‘아리랑 소나타’ 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는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곡은 내가 탈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곡”이라고 소개하며 “여자친구가 장성택의 조카였다. 당시 이 곡으로 프러포즈를 하려다가 보위부에 불러가 시말서까지 썼다”고 밝힌다.

이어 소개할 ‘아리랑 소나타’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그가 직접 편곡한 곡이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북한에서 겪은 유명인사들과의 추억도 풀어낼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에헤라디오’는 평일 오후 8시 25분부터 10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을 통해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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