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배우 송윤아(왼쪽·위 부터),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사진제공=SBS ‘시크릿 마더’
배우 송윤아(왼쪽·위 부터),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사진제공=SBS ‘시크릿 마더’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 연출 박용순)가 배우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까지 주요 배역 7인의 캐스팅을 완료해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의 교육에 몰두하는 강남 열혈 엄마의 집에 의문의 입시 대리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로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두 여인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다.

송윤아는 아들의 교육에 올인하는 전업주부 김윤진 역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들 교육을 위해 전업주부의 길에 들어선 김윤진은 입력된 프로그래밍대로 움직이는 꼼꼼하고 철저한 인물. 그러나 계획과 의지와는 달리 전략과 요령이 부족함을 몸소 깨닫고 입시 대리모를 들이게 되면서 삶에 변화를 맞게 된다.

김윤진의 집에 들어온 의문의 입시 대리모 리사 김(김은영) 역은 김소연이 맡는다. 리사 김은 차분하고 반듯한 이미지에 주관과 소신이 확실한 입시 대리모다. 그러나 사실 김윤진이 고용한 입시 대리모는 리사 김 행세를 하고 있는 김은영. 그는 보육원에서 친자매처럼 자란 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신분을 위장해 김윤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송윤아와 부부로 호흡을 맞출 김태우는 엘리트 경찰 한재열 역을 연기한다. 극중 한재열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며 대인관계마저 좋은 남자이지만, 범인을 다룰 때엔 섬뜩한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인물. 거칠지만 실적 좋은 수사 방식으로 승진가도를 달린다.

송재림은 강력계 형사 하정완 역을 맡아 송윤아와 운명적인 인연을 맺는다. 하정완은 한번 욱하면 일단 지르고 보는 화끈함과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직진하는 우직함을 지닌 형사다. 매사 한 발 뒤로 빠져 관조하는 자세를 지닌 듯하지만 동기가 없었을 뿐, 언제든 끓어오를 준비가 돼있는 인물이다.

강남 엄마 3인방은 배우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가 캐스팅됐다. 서영희는 강남에서 자고 나란 대치동 원주민 강혜경 역을 맡아 언제 어디서나 교양과 완벽을 추구하는 강남 엄마로 변신한다. 김재화는 주식 잭팟 덕에 가까스로 대치동에 입성한 명화숙 역으로 국제중을 목표로 노력하는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며, 오연아는 화려한 비주얼로 아이보다 빛나는 엄마 송지애 역을 통해 내 자식만큼은 세상 최고로 키우겠단 욕망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시크릿 마더’는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의 후속으로 내달 12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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