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성규 / 사진제공=MXI KWAVE
성규 / 사진제공=MXI KWAVE
가수 성규가 한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진득하게 운동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성규가 표지 모델로 발탁된 잡지는 성규의 사진과 인터뷰 일부를 18일 공개했다.

성규는 “모든 것이 순조로운 촬영이지 않았나 싶어요. 대리석으로 가득한 쇼룸에서 작업한 건 처음인데 촬영하면서 되게 고급스럽고 멋있는 무늬의 대리석들이 많더라고요. ‘정말 비싸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그리고 저에게는 굉장히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찍어봤는데 새로운 시도였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라고 밝혔다.

성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솔로 콘서트 ‘SHINE’을 개최한다. 또 연극 주간 랭킹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마데우스’의 주인공 모차르트로 처음 연극에 도전했다.

그는 “부모님이 (연극을) 보신다고 하니 마음이 더 편해지더라고요. 무대가 끝난 후 잘 보았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뿌듯했어요. 바빠서 자주 못 뵈는데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힘이 나던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주는 ‘보상음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좋아하는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기분 좋게 한 두 잔정도 마시는 술 한잔의 시간”을 꼽으며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살은 좀 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평소 육류를 자주 즐긴다는 성규는 “저는 고기를 정말 좋아해요. 육류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서 잘 먹는 편이에요. 특히 기분이 좋거나 나쁠 때 ‘오늘은 마음껏 먹어야겠다!’ 하면 꼭 고기로 시작해요. 고기 외에도 여러 가지 정말 많이 끝 없이 먹는데, 얼마 전에는 공연 끝난 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소고기로 시작해서 닭 볶음탕까지 먹고 라면도 먹고 정말 끝없이 계속 먹었어요. 저희 동네 근처에 배우 김민석씨가 살아요. 민석이랑도 자주 즐기곤 했는데 요새는 서로 바빠서 자주는 못 만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운동”이라며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직업상 어떤 운동을 딱 시작하려고 하면 앨범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거나 갑자기 공연 일정 등 작업 할 일이 생겨서 레슨을 꾸준히 못 받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시간이 너무 부족한 바람에 포기한 것들이 되게 많아요. 옷과 장비도 다 사서 열심히 레슨 받으려고 하면 갑자기 일이랑 겹쳐 시간이 부족한 바람에 제대로 끝을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진득하게 운동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아직 그게 무슨 운동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라는 답변을 했다.

성규는 10년 후에 “여전히 노래도 하고 무대 위에서 연기도 하고 변하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시간이 흘러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다면 좀 제 자신이 안타까울 거 같아요. 앞으로도 쭉 팬들과 교류도 하면서 무대에서 신나게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는 모습의 제가 된다면 좋겠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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