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의 우도환이 조이를 위해 가슴 아픈 이별을 선택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다.
시현(우도환)은 과거 어머니의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가 태희(조이)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를 위해 이별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답사를 떠난 시현과 태희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만취한 시현 탓에 서울에 갈 수 없게 됐고, 주말이어서 민박집에 남은 방은 하나뿐이었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동침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단둘이 민박집 방 안에 앉은 시현과 태희는 어색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태희는 시현의 손바닥에 ‘사랑해’라는 단어를 수줍게 적었고 시현 역시 태희의 귓가에 “사랑해”라고 속삭였다.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고, 태희는 시현의 품에 안겨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얄궂은 운명이 두 사람을 급습했다. 시현과 시골길을 걷던 태희는 다가오는 차에 치일 뻔했다. 다행히 시현의 보호로 사고를 피한 태희는 “찻길에서 원래 긴장했는데 네가 있어서 안심했나 봐”라며 과거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태희에게 사고 장소가 정읍이었으며 사고 시기가 2년 전임을 들은 시현은 태희가 과거 자신의 엄마가 낸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 여고생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시현은 조심스레 태희에게 “만약 범인을 찾으면 어떡할 거야?”라고 물었다. 태희는 “가만 안 둘 것”이라며 “아직도 가끔 악몽을 꾼다”고 분노했다. 태희의 말에 시현은 죄책감을 느꼈다.
서울로 돌아온 시현과 태희는 위기를 맞았다. 시현이 태희의 집에서 과거 자신이 태희에게 준 ‘유전가 검사 결과지’를 발견한 것이다. 태희가 결과지의 내용을 봤다고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태희는 시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긴장감이 흘렀다. 시현은 “그래서 집에서 나온 것”이라며 “버스에서 너 처음 본 날, 내가 아버지 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시현의 가슴앓이는 날이 갈수록 커졌다. 생각하면 할수록 태희와 자신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라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기 때문. 시현은 영원(전미선)에게 “다 털어놓거나 아님 들키기 전에 멈추겠다. 차라리 모르는 게 마음이 덜 아프니까”라는 조언을, 세주(김민재)로부터는 “안 되는 사이면 이제 그만 제대로 하지?”라는 충고를 들었다. 이후 태희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이별을 결심한 시현은 태희에게 저녁 때 만나자며 약속을 잡았다. 시현의 화가 누그러졌다고 생각한 태희가 한껏 들떠 꽃단장을 하는 동안 시현은 엄마의 묘소를 찾았다. 그는 “태희에게 우리가 더 미안해지기 전에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혼자서 이별을 준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시현(우도환)은 과거 어머니의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가 태희(조이)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를 위해 이별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답사를 떠난 시현과 태희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만취한 시현 탓에 서울에 갈 수 없게 됐고, 주말이어서 민박집에 남은 방은 하나뿐이었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동침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단둘이 민박집 방 안에 앉은 시현과 태희는 어색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태희는 시현의 손바닥에 ‘사랑해’라는 단어를 수줍게 적었고 시현 역시 태희의 귓가에 “사랑해”라고 속삭였다.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고, 태희는 시현의 품에 안겨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얄궂은 운명이 두 사람을 급습했다. 시현과 시골길을 걷던 태희는 다가오는 차에 치일 뻔했다. 다행히 시현의 보호로 사고를 피한 태희는 “찻길에서 원래 긴장했는데 네가 있어서 안심했나 봐”라며 과거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태희에게 사고 장소가 정읍이었으며 사고 시기가 2년 전임을 들은 시현은 태희가 과거 자신의 엄마가 낸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 여고생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시현은 조심스레 태희에게 “만약 범인을 찾으면 어떡할 거야?”라고 물었다. 태희는 “가만 안 둘 것”이라며 “아직도 가끔 악몽을 꾼다”고 분노했다. 태희의 말에 시현은 죄책감을 느꼈다.
서울로 돌아온 시현과 태희는 위기를 맞았다. 시현이 태희의 집에서 과거 자신이 태희에게 준 ‘유전가 검사 결과지’를 발견한 것이다. 태희가 결과지의 내용을 봤다고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태희는 시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긴장감이 흘렀다. 시현은 “그래서 집에서 나온 것”이라며 “버스에서 너 처음 본 날, 내가 아버지 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시현의 가슴앓이는 날이 갈수록 커졌다. 생각하면 할수록 태희와 자신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라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기 때문. 시현은 영원(전미선)에게 “다 털어놓거나 아님 들키기 전에 멈추겠다. 차라리 모르는 게 마음이 덜 아프니까”라는 조언을, 세주(김민재)로부터는 “안 되는 사이면 이제 그만 제대로 하지?”라는 충고를 들었다. 이후 태희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이별을 결심한 시현은 태희에게 저녁 때 만나자며 약속을 잡았다. 시현의 화가 누그러졌다고 생각한 태희가 한껏 들떠 꽃단장을 하는 동안 시현은 엄마의 묘소를 찾았다. 그는 “태희에게 우리가 더 미안해지기 전에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혼자서 이별을 준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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