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로 전향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승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로 전향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승아 / 사진=텐아시아DB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오승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에 나선다.

2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승아는 MBC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에 출연한다.

‘비밀과 거짓말’은 정신적 풍요를 지닌 여자와, 비밀과 거짓말의 거대한 성에 갇힌 채 정신적 결핍을 앓는 여자의 대결을 통해 진짜 사랑, 가족,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오승아는 여주인공 신화경 역을 맡았다. 극 중 신화경은 남들이 보기엔 다 가졌으나 정신적 결핍에 시달리는 불안한 영혼의 소유자다. 버림받지 않기 위해 모든 걸 가지려고 애쓰는 인물로, 오승아의 처절한 악녀 연기가 기대된다.

오승아는 2016년 레인보우 해체 후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는 주인공 윤수인 역을 맡아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는 모성애 강한 효빈 김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데뷔 이후 첫 사극에서도 안정적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오승아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비밀과 거짓말’은 현재 방영 중인 ‘전생에 웬수들’ 후속으로 편성된다. MBC는 ‘전생에 웬수들’을 끝으로 저녁 일일극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아침 일일극 제작을 중단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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