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개그우먼 정경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코미디언 정경미가 “엄마들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코믹쇼 ‘투맘쇼’ 시즌2의 프레스콜에서다.

‘투맘쇼’는 코미디언 정경미·김경아·조승희가 뭉쳐 만든 코믹쇼이다. 워킹맘·독박육아·친정엄마 등을 소재로, 2016년 제1회 홍대코미디위크를 통해 처음 공연을 시작했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기 공연으로 이어졌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100회 이상 공연됐다. 오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윤형빈소극장에서 시즌2의 막을 올린다.

정경미는 “13년 동안 개그우먼으로 살면서 ‘재미있어요’라는 칭찬을 들었다면, ‘투맘쇼’를 하고 나서는 ‘고맙다.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 등 구체적인 후기를 본다. 감동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공연을 기획할 때부터 엄마들과 소통하는 일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큰 꿈이 있었다.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대통령, ‘맘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투맘쇼’ 멤버들은 시즌1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즌2를 완성했다.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는 엄마들의 고충으로 노래를 개사해 부르며 흥을 돋우고, 관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한층 다채롭게 꾸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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