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영화 ‘연애담’ 포스터
/사진=영화 ‘연애담’ 포스터
영화감독 이현주의 최신작 ‘연애담'(2016) 블루레이의 출시가 취소됐다.
예술영화 블루레이 전문 제작사 플레인아카이브는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제작이 거의 마무리되어 곧 일정 발표를 앞두고 있었던 영화 ‘연애담’은 익히 알려진 중대한 사건으로 인해 패키지 미디어에 대한 유통 계약 해지를 요청함과 동시에 블루레이 버전의 출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루레이를 기다려준 영화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연애담’을 연출한 이현주 감독은 2015년 동성의 동료 감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준유사강간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이 감독 측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무죄를 주장하고 싶다.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너무나도 억울하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감당해야 했지만 내 주장은 전혀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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