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김강우(왼쪽부터) 유이 정상훈 한선화 / 사진제공=킹엔터테인먼트, 열음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김강우(왼쪽부터) 유이 정상훈 한선화 / 사진제공=킹엔터테인먼트, 열음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화이브라더스코리아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주연 4인방 유이 김강우 정상훈 한선화가 선보일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 (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인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사회적 위치를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김강우)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강우는 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는 자연인 오작두 역으로 변신해 그동안 선보였던 강렬한 카리스마가 아닌 순수하고 우직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두메산골에 최적화된 자연인 패션과 순박함 넘치는 사투리까지 범상치 않은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온전히 ‘김강우화’ 시키며 깊은 연기 내공을 발산할 전망이다.

유이는 PD 한승주 역을 통해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잡초 같은 전투력을 선보인다. 세속적인 욕망을 좇아 살 수밖에 없었던 승주의 내면을 세심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정상훈과 한선화 역시 생동감 있는 입체적인 인물로 극에 힘을 보탠다. 먼저 정상훈은 유명인이지만 실제로는 콤플렉스 덩어리인 에릭조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극중 에릭조는 카리스마와 쿨함을 겸비했지만 내면엔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 전작에서 생활 연기의 진수로 호평을 받은 그가 이번에는 ‘엘리트남‘으로 돌아온다.

한선화는 스타 국악인 장은조를 연기한다. 노래까지 겸하는 가야금 연주자로 우아한 동양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녀는 어린 시절 오작두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인물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가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데릴남편 오작두’로 신선한 조합을 완성한 네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올 3월 3일 MBC에서 첫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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