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마이웨이’ 이경애/ 사진제공=TV조선
‘마이웨이’ 이경애/ 사진제공=TV조선
개그우먼 이경애가 동료 개그우먼 임미숙과의 남다른 우정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유머일번지’ ‘쇼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개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우먼 이경애의 파란만장 인생사가 공개된다.

1984년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경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인만큼 늘 웃음만 가득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 이경애는 “열네 살에 동생과 함께 수세미를 팔며 가장 노릇을 했다. 그 때 생긴 오기로 힘든 시기를 버텨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동료 개그우먼 임미숙은 이경애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 벌써 30년이 넘는 기간 우정을 이어왔다. 특히 17년 전 임미숙은 이경애 어머니의 임종을 지켰다. 그는 “어머니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태국에 있었다. 그 경황에도 미숙이가 생각나더라. ‘미숙아, 우리 어머니 돌아가신다는데 니가 좀 가주면 안돼?’ 라고 해서 나 대신 임종을 지켰던 친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늘 밝은 웃음을 전달하던 개그우먼 이경애가 눈물로 이야기 하는 인생 이야기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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