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더 머니' 모티브 된 유괴사건, TV시리즈로도 본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올 더 머니’ 메인 포스터

재벌 3세 유괴 실화 ‘올 더 머니’의 모티브가 된 ‘게티 3세 유괴사건’이 TV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론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엄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인 ‘올 더 머니’에 이어 이 사건이 미국 FX채널에서 10부작 TV시리즈로도 방영될 전망이다.

‘올 더 머니’가 모티브로 하는 1973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게티 3세 유괴사건’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남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된 사건이다. 유괴범이 몸값으로 1700만 달러를 요구하자 구두쇠 게티가 협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올 더 머니’는 전대미문 캐릭터 게티와 아들을 유괴당한 엄마 게일을 통해 사건의 비화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에 이어 오는 3월 25일(현지 시간) 처음 바송되는 ‘트러스트(Trust)’ 역시 같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는다. ‘헝거게임’ 시리즈를 통해 스노우 대통령으로 열연했던 도널드 서덜랜드가 게티 역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가 게일 역을 맡는다.

이에 앞서 영화 ‘올 더 머니’는 오는 2월 1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