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오리지널 드라마 ‘복수노트’ 차은우와 박솔로몬이 김향기를 사이에 둔 미묘한 ‘선전포고 악수’를 나누며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22일 공개된 ‘복수노트’ (극본 한상임 김종선, 연출 서원태) 17, 18회에서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은우(차은우), 호구희(김향기)와 ‘첫 사랑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 신지훈(박솔로몬)이 처음으로 만났다.
극중 은우는 구희의 오빠 호구준(지건우)의 절친으로 어릴 적부터 구희에게 각별한 마음을 간직한 채 구희를 지켜봐왔던 동네 오빠. 좀비파로 인해 구희가 괴로움을 당할 때 토닥토닥 위로 포옹을 건네는가 하면 이로 인해 자신이 원조교제 루머에 휘말렸음에도 구희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다. 더욱이 지훈과 다정히 걸어가는 구희를 목격한 후 씁쓸한 미소를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은우와 신지훈, 호구희를 사이에 둔 두 남자가 처음으로 맞닥뜨렸다.
극중 구희와 지훈이 행복한 첫 데이트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훈이 구희에게 “내일은 뭐해?”라고 묻자 구희는 “덕희랑 은우오빠 촬영장 구경 가기로 했어”라고 답했다. 이에 지훈이 서운해하자 구희는 같이 가자고 권했고 지훈이 이를 선뜻 수락하면서 두 남자의 만남이 이뤄졌다.
다음날 촬영장에 있던 은우는 구희가 지훈과 다정히 들어오는 것을 보자 벌떡 일어났다. 이어 마음을 숨긴 채 지훈에게 “니가 지훈이구나. 얘기 많이 들었어”라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내 은우는 악수를 하는 손에 힘을 주면서 지훈의 손을 꽉 잡았고 지훈 또한 그에 지지 않고 손에 힘을 줬다. 그리고는 환하게 웃던 반달 웃음이 사라진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훈을 응시하는 은우와 그에게 똑 부러진 눈빛으로 대응하는 지훈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구희를 사이에 두고 이제 막 사랑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지훈과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조용히 구희를 기다려왔던 은우가 첫 만남을 갖게 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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