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 / 사진제공=㈜쇼플레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 / 사진제공=㈜쇼플레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연출 이재준)이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세 번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 이번 ‘베어 더 뮤지컬’은 파격적인 이야기를 수면 위로 꺼내며, 청소년 시기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 불안한 심리 등을 조명한다. 섬세한 연출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매회 매진을 기록했고, 1회 이상 재관람률이 87%를 넘어섰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중극장이 아닌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관객과 더 밀접한 호흡을 할 예정이다. 초연과 재연 때 6m의 대형 창문 4개를 회전하며 조명으로 구분한 피터와 제이슨의 기숙사 방, 교실, 복도 등의 공간들이 복층 구조로 바뀌면서 더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무대 중앙 계단에 들어가는 200여 개의 촛불 전식은 공연 속 중요 장면을 더욱 부각시켜 공연을 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초연에 참여한 배우 윤소호를 비롯해 7일 동안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총 21명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세 번째 공연에도 힘을 합쳤다.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28일 개막해 내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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