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문희옥 / 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수 문희옥 / 사진=방송화면 캡처
후배 가수 A씨에게 협박·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문희옥이 2일 소속사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달했다.

문희옥은 “피소 뉴스가 보도돼 팬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다. 나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일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문희옥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으나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 당했다고 주장, 문희옥 역시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문희옥은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내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그러나 나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이런 일로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매사 더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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