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래퍼 스윙스가 영국 방송에 출연해 정신 질환을 앓은 이의 고충을 전했다.
스윙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BBC에”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BBC와 인터뷰를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스윙스는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을 설명했다. 스윙스는 2015년 9월 군에 입대했지만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10개월 만에 전역했다. 스윙스는 “의사들은 내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울증, 강박장애, 그 용어들이 익숙하고 모두 일종의 강박”이라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10년이 지난 후 나 혼자 해결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는 내가 총에 맞아 다쳤을 때 혼자 치료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의지가 약한 것으로 본다. 의지가 약한 것을 결함으로 인식한다. 그런 결함이 알려졌을 때 평가 절하된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한국은 낙인찍는 걸 좋아한다. 어떤 차를 모는지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이 모든 게 지나칠 정도로 중요하다”며 “정신질환을 앓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평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스윙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BBC에”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BBC와 인터뷰를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스윙스는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을 설명했다. 스윙스는 2015년 9월 군에 입대했지만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10개월 만에 전역했다. 스윙스는 “의사들은 내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울증, 강박장애, 그 용어들이 익숙하고 모두 일종의 강박”이라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10년이 지난 후 나 혼자 해결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는 내가 총에 맞아 다쳤을 때 혼자 치료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의지가 약한 것으로 본다. 의지가 약한 것을 결함으로 인식한다. 그런 결함이 알려졌을 때 평가 절하된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한국은 낙인찍는 걸 좋아한다. 어떤 차를 모는지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이 모든 게 지나칠 정도로 중요하다”며 “정신질환을 앓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평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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