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여성판 ‘썰전’이라고 보도됐지만 확연히 다릅니다. 매력적인 여섯 명의 여자들이 모였습니다. 분명히 새롭게 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스타일의 새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의 연출을 맡은 문신애 PD의 말이다. ‘뜨거운 사이다’는 여성 출연진이 한 주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 사회, 문화 등 이슈에 대해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박혜진(아나운서) 김숙(개그우먼) 이영진(배우) 김지예 씨(변호사) 이여영 씨(CEO) 이지혜 씨(영화 기자) 등 각계각층의 매력적인 여성들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
JTBC ‘썰전’, 채널A ‘외부자들’, MBN ‘판도라’ 등 남성 중심의 출연진이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여성들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없던 것이 사실이다. 문 PD 역시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했다. 그는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여성 출연자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여성판 ‘썰전’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썰전’은 정치 이슈를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눠 설전을 벌인다. ‘뜨거운 사이다’는 정치보다 사회 전반의 이슈를 놓고 나이, 직업 등이 다양한 출연진들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눈다는 차별점이 있다. ‘썰전’과는 다른 콘텐츠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여성 토크쇼라는 말이 강조되자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여성과 남성의 편을 가른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경제, 예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관점과 시선에 대한 생각과 이해가 부족했다. 새로운 시선을 전달하고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그우먼 중에서도 강렬한 캐릭터로 ‘숙크러시’(김숙+걸크러시), ‘퓨리오숙’(퓨리오사+김숙)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김숙은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순한 양”이라고 표현한 뒤 “첫 녹화를 했다. 어느 녹화장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가벼운 예능만 했기 때문에 주제가 어려웠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영진은 “‘뜨거운 사이다’는 내가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예능이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뜨거운 사이다’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내가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며 “내 자신이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회 ‘위클리 핫이슈’ 코너에서는 ‘씨가 마른 여성 예능, 애초에 뿌릴 씨가 있나?’ ‘2017년 대한민국을 뒤바꾼 파워, 연예계와 정치계 팬덤’ ‘혼행 강요받는 사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제적 인물’ 코너에서는 여러 연예인들과 작업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던 사진작가 로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뜨거운 사이다’는 방송 전부터 강하고 센 여성들의 토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숙 역시 제작발표회 내내 “이렇게 센 건 처음이었다” “정말 강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문 PD는 “제작진이나 출연진들도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다. 당연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그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제작진과 함께 출연진들도 아이템 회의를 하고 있다. 생각을 하면서 만들고 있다. 그런 점들을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출연진들의 열띤 대화를 방송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CP)는 벌써 양복도 준비해놓았다”고 인기를 자신했다.
‘뜨거운 사이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3일 오후 9시 30분.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온스타일의 새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의 연출을 맡은 문신애 PD의 말이다. ‘뜨거운 사이다’는 여성 출연진이 한 주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 사회, 문화 등 이슈에 대해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박혜진(아나운서) 김숙(개그우먼) 이영진(배우) 김지예 씨(변호사) 이여영 씨(CEO) 이지혜 씨(영화 기자) 등 각계각층의 매력적인 여성들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
JTBC ‘썰전’, 채널A ‘외부자들’, MBN ‘판도라’ 등 남성 중심의 출연진이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여성들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없던 것이 사실이다. 문 PD 역시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했다. 그는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여성 출연자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여성판 ‘썰전’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썰전’은 정치 이슈를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눠 설전을 벌인다. ‘뜨거운 사이다’는 정치보다 사회 전반의 이슈를 놓고 나이, 직업 등이 다양한 출연진들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눈다는 차별점이 있다. ‘썰전’과는 다른 콘텐츠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여성 토크쇼라는 말이 강조되자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여성과 남성의 편을 가른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경제, 예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관점과 시선에 대한 생각과 이해가 부족했다. 새로운 시선을 전달하고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그우먼 중에서도 강렬한 캐릭터로 ‘숙크러시’(김숙+걸크러시), ‘퓨리오숙’(퓨리오사+김숙)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김숙은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순한 양”이라고 표현한 뒤 “첫 녹화를 했다. 어느 녹화장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가벼운 예능만 했기 때문에 주제가 어려웠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첫 회 ‘위클리 핫이슈’ 코너에서는 ‘씨가 마른 여성 예능, 애초에 뿌릴 씨가 있나?’ ‘2017년 대한민국을 뒤바꾼 파워, 연예계와 정치계 팬덤’ ‘혼행 강요받는 사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제적 인물’ 코너에서는 여러 연예인들과 작업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던 사진작가 로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뜨거운 사이다’는 방송 전부터 강하고 센 여성들의 토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숙 역시 제작발표회 내내 “이렇게 센 건 처음이었다” “정말 강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문 PD는 “제작진이나 출연진들도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다. 당연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그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제작진과 함께 출연진들도 아이템 회의를 하고 있다. 생각을 하면서 만들고 있다. 그런 점들을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출연진들의 열띤 대화를 방송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CP)는 벌써 양복도 준비해놓았다”고 인기를 자신했다.
‘뜨거운 사이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3일 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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