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하지원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하지원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의사로 변신한다. 그는 간단한 치료와 처방만 할 수 있던 병원선을 외과 수술도 가능케 한 외과의 송은재를 연기한다.

하지원은 ‘병원선’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의사를 연기한다. 하지원은 ‘병원선’ 제안받기 전인 2014년 NGO 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의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아주 어린 아기가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고 예쁜 얼굴을 갖게 되는 과정을 모두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하지원은 “병원도, 심지어 약국도 없는 무의도가 많다. ‘병원선’은 이렇게 의료시설이 부족한 치열한 현장에서 성장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감동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현재 메디컬 드라마, 유튜브 수술 동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섭렵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 중이다. 해부학 책을 사서 장기를 직접 그려가며 공부한다는 후문이다. 하지원은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섬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선을 기다리신다고 했다.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의사와 약이 얼마나 반갑겠나.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선 사람들의 가공되지 않은 이야기가 ‘병원선’의 진짜 재미고 감동일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병원선’은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8월 방송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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