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태동 / 사진제공=Mnet
김태동 / 사진제공=Mnet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 연습생 김태동이 소속사인 더바이브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김태동은 27일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글을 남기고 싶고 소통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는 저를 걱정하고 생각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다. 21살 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그 일들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긴 시간 동안 기다리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태동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30위를 얻었고, 국민 프로듀서들이 가상으로 만든 그룹인 JBJ 멤버로도 언급됐다. 그렇지만 김태동은 최근 더바이브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더바이브레이블 관계자는 “JBJ 활동도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김태동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김태동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동입니다. 일단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제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또 걱정했습니다. 저도 제 글을 남기고 싶고 소통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저한테도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드릴 말씀은 저를 걱정하고 생각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21살 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그 일들이 저에게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춤과 노래도 무뎌지지 않게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건강관리도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하는 김태동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긴 시간 동안 기다리고 걱정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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