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와 리사는 지난 7일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했다. 언니 라인인 지수와 제니 없이 출연하는 방송이라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동안 언니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솔직한 입담과 엉뚱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아나운서인 DJ 배성재는 각각 호주 교포, 태국인인 두 사람을 상대로 재미로 하는 ‘한국어 받아쓰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음식 이름을 주제로 문제가 나갔는데 비록 로제가 ‘간장게장’을 ‘간장개장’으로, 리사는 ‘삼계탕’을 ‘삼개탕’으로 써서 각각 한 개씩 틀리기는 했지만 ‘오징어 젓갈 볶음’ 같은 고난도 문제를 맞히는 의외의 결과로 배성재 아나운서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제공=SBS
예상 밖의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묻자, 로제는 “메뉴판을 봤던 기억을 되짚어 봤다”는 재미있는 대답을 했으며, 리사는 지금까지도 하루 2시간씩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의 한국어 글씨체가 너무 예뻐서 배성재 디제이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이후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의 매력에 푹 빠진 배성재는 인스타그램에 블랙핑크 영상을 150번 봤다고 고백해 블랙핑크에 입덕했음을 증명했다.
로제와 리사의 받아쓰기 결과와 극한 인터뷰 내용은 ‘배성재의 텐’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