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18회에서는 홍세강(김호창)이 연인 오달님(박은혜)과 결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달님은 정재희(최자혜)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구치소 생활을 하던 중 홍세강의 아이를 유산해 큰 슬픔에 빠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홍세강은 어머니 마유경(김희정)에게 “엄마 우리 벌 받나 봐. 아기는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는데”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낀 것도 잠시 그는 오달님을 찾아가 “그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여기까지인 것 같다. 미안해 달님아. 나 용서하지마”라고 이별을 통보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이날 방송된 19회에서는 4년이란 시간이 흘러 홍세강이 오달님을 까맣게 잊은 채 최루비(옥고운)와 달콤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홍세강은 최루비와 나란히 앉아 사법고시를 치를 당시의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오달님과 연관된 추억을 말할 뻔해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고 이어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최루비에게 “자기야 자야 돼. 내일 일찍 일어나야 돼”라며 오달님과 연인 관계였던 사실을 들킬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앞으로 홍세강은 과거를 영원히 비밀로 묻은 채 최루비와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극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