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하백의 신부 2017’
‘하백의 신부 2017’
‘하백의 신부’ 신세경과 남주혁이 키스를 나누며 강렬한 주종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3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2017’에서는 수국의 신 하백(남주혁)이 인간계로 내려와 소아(신세경)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왕위계승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신석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세상으로 내려가야 했다. 하백은 대사제(이경영)에게 “왕이 되는 것과 인간이 무슨 상관이라고 신석을 인간계에 갖다 두는 거야. 귀찮게”라고 불만으로 가졌다.

하백은 인간계에 잘못 착지해 소아와 충돌했다. 소아는 정신과 의사로 대출금과 각종 밀린 청구서로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과거 자신이 묻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낸 뒤 “네가 결국엔 내거 되려고 여기 있었구나. 청구서, 대출금 이자는 네가 맡아라”라고 말한 뒤 다이아몬드를 쇼핑백 속 의사가운에 넣었다.

하백은 알몸으로 인간 세계에 착지했다. 알몸의 하백은 “잠깐 빌리겠다. 내가 은총을 내려주지”라면서 기절한 소아의 옷을 빌렸다. 소아는 다이아몬드가 없어진 걸 알고 “이 도둑놈아!”라고 소리 질렀고, 멀리 이를 들은 하백은 “저 방자한 여자”라고 언성을 높였다.

하백은 소아를 다시 만난 뒤 “너 생각과 달라. 잠깐 빌린 거야. 이름과 사는 곳을 말하면 사례를 하겠다”고 말했다. 소아는 하백에게 “병은 인물을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뒤 “부모님이 걱정한다. 그냥 집으로 가라”라고 했고, 하백은 “방자하다. 필요한 게 뭐냐니까”라면서 “난 물의 신 하백이다!”고 화를 냈다. 소아는 하백을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여겼다.

소아는 돈 때문에 계속 곤혹을 겪었다. 은행에서 대출 연장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돌밭이라도 팔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왔고, 거기에는 하백과 남수리(박규선)이 있었다. 소아는 “내 돌밭이다. 혹시 사러 온 것이냐?”라고 물었고, 하백은 “네 땅인데 뭘 사냐”라면서 “한참 찾았어. 나의 종. 내가 반가워하는 것에 감격하도록 해”라고 소아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소아는 “뭐하는 짓이야”라고 그의 손을 내쳤다.

소아는 남수리·하백과 함께 차를 탔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길을 잘못 알려줬고, 결국 길을 잃었다. 하백은 소아에게 계속 “나의 종”이라고 말했고, 소아는 정신과 환자로 그를 바라봤다. 두 사람은 대립했지만, 산에서 멧돼지를 본 뒤 손을 잡고 함께 달렸다. 소아는 좁은 차 트렁크에 안에서 하백의 품에 안겼다. 하백은 계속해서 자신의 종임을 부정하는 소아에게 키스를 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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