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김성오 / 사진=방송 캡처
김성오 / 사진=방송 캡처
짠내나는 현실도 배우 김성오가 연기하면 다르게 펼쳐진다.

지난 12,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에서는 황코치(김성오)와 동만(박서준)이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나가게 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코치는 팍팍한 체육관 살림에 회원 수를 한 명이라도 더 받으려고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투잡’으로 순대장사까지 했다. 그럼에도 월세가 밀리는 바람에 도장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있던 황코치가 건물주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 씩씩하게 장사를 시작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성오는 동만을 최고의 선수로 재기시키고자 하는 책임감은 물론 비참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깨알 코믹 연기를 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이에 등장하기만 하면 화면을 가득 채우는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김성오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성오가 열연하는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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