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권상우 / 사진제공=수컴퍼니
배우 권상우 / 사진제공=수컴퍼니
배우 권상우가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권상우는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추리의 여왕’ 종영 관련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자녀들과 관련한 질문에 “귀여워죽겠다”며 웃었다.

이날 권상우는 자녀들이 부모의 직업에 대해 인지하냐는 질문에 “애들이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룩희는 특히 신경을 잘 안 쓰는 것 같고, 딸 리호는 ‘추리의 여왕’을 보고 아빠가 경찰인 줄 안다.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쏘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일이 있을 땐 아이들에게 크게 신경을 못쓰는 편이지만, 그 외엔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중간 이상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에 아이들과 콩순이 뮤지컬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육아 예능 섭외가 있었다고 고백하며 “결혼 직후부터 연락을 계속 받고 있다. 하지만 방송을 하게 되면, 꾸미게 되고 설정을 통해 아이들과 교류하는 느낌이다. 내 성격상 맞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내년에 결혼 10주년을 맞는 권상우는 “2~3년 차 같은데 벌써 10년이 됐다더라. 결혼 기간이 짧게 느껴진다. 결혼하길 잘했다. 즐거운 일이 훨씬 많이 생겼다”며 아내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10주년을 맞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 기념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지난 25일 종영한 ‘추리의 여왕’에서 자타 공인 최고의 마약 수사관 하완승 역으로 열연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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