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7일의 왕비’ 스틸 /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7일의 왕비’ 스틸 /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7일의 왕비’ 박민영은 왜 형장에 섰을까.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슬프고도 처연한 박민영(신채경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하얀 소복 차림으로 형장에 선 모습이다. 고된 고초를 겪은 듯 긴 머리는 흐트러져 있고, 낯빛도 생기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창백하다. 형장에 선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는 굵은 밧줄이 고리로 묶인 채 매달려 있다.

극중 박민영은 7일 동안 왕비였던 비운의 여인 신채경 역을 맡았다. 사랑과 역사라는 두 개의 커다란 폭풍에 휩싸여야 했던 여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박민영이 첫 회부터 이렇게 형장에 서게 된 것이다. ‘단경왕후’로 기록된 그녀가 형장에 올라서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첫 회부터 이토록 강렬한 이야기를 풀어낸 신채경의 삶이 얼마나 파란만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7일의 왕비’는 오늘(31일) 방송되는 첫 회부터 폭풍 같은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선사할 것이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신채경이 어떻게 운명에 휩싸이게 되는지 집중해서 보면 몰입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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