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장동혁이 전매특허 따발총 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장동혁은 현재 KBS ‘개그콘서트-고성방가’를 통해 가부장적인 아버지이자 아내와 아들에게 언제나 큰 소리를 치는 ‘호통아재’로 활약하고 있다.

장동혁은 ‘고성방가’에서 자신이 샤이니 민호 같다고 자화자찬하는 아들의 말에 “샤이니 민호가 외발자전거 타고 동춘서커스단 오디션 보는 소리하고 앉아있네”라며 잔소리 하나도 평범하게 하지 않는다.

또한 보드게임 사게 용돈을 달라는 아들의 말에는 “보드게임 별거야 명절에 큰 아버지랑 작은아버지가 할아버지 땅 가지고 이게 내 땅이네 네 땅이네 옥신각신하면 그게 부르마블이야. 그뿐이야 명절에 차례 지낸다고 엄마가 동그랑땡 정성스럽게 차곡차곡 쌓아놨는데 그거 하나 먹겠다고 빼다가 우르르 무너지면 그게 젠가야”라며 긴 호흡의 대사를 단번에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장동혁은 ‘고성방가’를 통해 쉼 없이 이어지는 대사를 막힘 없이 따발총처럼 쏟아내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현실을 재치 있게 풍자하거나 생각지 못한 기발한 비유를 쏟아내는 등 특유의 개그 센스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큰 목청으로 호통을 치다가도 참고 참았던 아내의 포효에는 한 없이 작아지는 반전 캐릭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장동혁은 현재 KBS ‘개그콘서트-고성방가’에 출연 중이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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