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박선영 / 사진=SBS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
박선영 / 사진=SBS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
‘초인가족 2017’ 박선영이 부녀회장에 도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23회분에서는 부녀회장에 도전한 맹라연(박선영)이 남편 나천일(박혁권)과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며 적극적인 선거 유세를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맹라연은 옆집 남자 강동건(류태준)이 동대표를 나가겠다는 천일의 말에 “맨날 야근에 회식에 늦게 오면서 무슨 동대표야?”, “전세 살면서 동대표? 언제 이사 갈 줄 알고”라며 받아쳤다. 하지만 옆집에 사는 고서영(정시아)이 남편에 이어 부녀회장 선거에 나온다는 말을 듣자 “그럼 나도 부녀회장이 안될 게 뭐야? 그거 내가 할까?”라며 출마를 결심했다.

주민투표 하는 것도 귀찮다는 동생 말에 “다들 귀찮다 안 한다, 관심 없다 그러니까 동대표랑 부녀회장이 세트로 온갖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몰랐던 거라구”라며 현실을 꼬집은 라연은 단 열흘 남은 투표를 위해 정치인의 필수코스인 어묵 먹방을 함께 하던 천일 대신, 동건의 손을 잡았다. 부부가 동대표, 부녀회장을 같이 하면 믿을 수 없다는 주민들의 말에 전략적 동맹을 맺은 것.

다만 동생의 말처럼 선거를 TV로 배운 라연은 낡은 봉고차에 친정 식구들을 싣고 와 선거 유세에 동참하게 했고, 공개 스탠딩 토론에서 “21번 후보는 거짓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서영의 성형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천일에 의해 ‘양’과 ‘가’로 수 놓인 성적표가 공개되자 눈에 불을 켠 채 째려보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맹라연은 이처럼 각종 네거티브 공격으로 다 함께 동대표, 부녀회장 선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감시단 대표라도 맡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박선영이 출연하는 SBS ‘초인가족 2017’, 오는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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