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배틀트립’이 황금연휴를 맞아 정글을 품은 왕국 브루나이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는 가수 에디킴, 로이킴, 박재정 등이 브루나이에서 진한 우정의 여행을 즐긴 과정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은 대박 휴가 시즌에 어울리는 프라이빗한 여행지로 설계됐다. 에디킴 로이킴 박재정은 자신들 이름의 첫 글자를 따 ‘브루나이를 부른 아이들 에로박 투어’라는 제목으로 왕국의 럭셔리함과 정글의 내추럴함을 동시에 공개하며 알려지지 않았던 매력을 드러냈다.

브루나이는 이슬람국가로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술이나 담배의 용량에 제한을 두는 등 국내에서는 생소한 여행지이다. 하지만 세계 두 개뿐인 7성급 호텔이 있는 왕국인 동시에 천연이 그대로 보존된 정글이 펼쳐져 있는 두 얼굴의 여행지이다.

로이킴과 에디킴, 박재정은 시종일관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장난을 치고, 울고 웃으며 진한 우정을 다졌다.

이들은 ‘배틀트립’ 사상 처음으로 정글 체험에 나섰다. 보트를 두 차례 갈아타고 도착한 정글에서 이들은 1000계단 트레킹에 나섰다. 계단 뒤에는 70m에 이르는 철탑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연 그대로 펼쳐진 정글 속에 좁고 가는 철탑 계단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고, 세 사람은 두려움을 무릎 쓰고 나무 위에 오르는 듯 철탑에서 정글을 내려다봤다.

에디킴은 “방송이라는 사실을 떠나 셋의 우정을 확인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브루나이 투어는 여행 판정단에게 85표를 받아 승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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