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 사진제공=iHQ
‘아버지가 이상해’ / 사진제공=iHQ
이런 ‘벤츠남’, 또 있을까.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류수영(차정환 역)이 새로운 벤츠 남친으로 떠오르며 주말 저녁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극 중 차정환(류수영)은 연인인 변혜영(이유리)에게 늘 다정다감한 면모로 무한한 애정을 표현하는 중이다. 자연스러운 연인 호흡으로 호평 받고 있는 그의 활약상과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둘만의 아지트에서 함께 살게 된 이후로 그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집에서 출퇴근할 때 꼭 아침을 챙겨 먹던 변혜영을 위해 밥과 찌개로 아침식사를 차리고 화해의 의미로 스페셜 요리를 직접 만드는 모습에서 부지런함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고.

또한 잠든 변혜영을 다정하게 깨워주고 함께 장을 보는 등 신혼 부부 같은 알콩달콩한 생활을 그려내며 활기 가득한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차정환은 이처럼 여자친구를 향한 배려 이외에 양측 부모님들 간의 관계 증진에도 신경 쓰고 있다. 나영실(김해숙)과 어머니 오복녀(송옥숙) 간의 갈등이 극심했을 때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남몰래 애썼던 것.

어머니를 대신해 ‘아빠 분식’을 찾아간 그는 한우선물세트와 꽃바구니를 준비해가는 센스와 정중한 사과로 나영실의 마음이 누그러지게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 엄마에 그 딸이다”라고 열을 내는 오복녀에게 “자기 엄마를 도둑으로 몰았는데 나 같아도 저렇게 나온다, 똑똑하고 예쁘더만”이라고 말하는 등 은근슬쩍 변혜영의 편을 들어 시청자만이 알 수 있는 깨알 재미도 안기고 있다.

류수영의 매력은 안방극장에까지 전해져 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의 활약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그려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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