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방송인 샘 오취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이하 ‘웃찾사’) 속 흑인 분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웃찾사’ 내용 중 개그맨 홍현희가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있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TV를 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웃찾사’에서는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문제가 됐다. 흑인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며 공분을 샀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뒤 샘 해밍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제작진은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샘오취리
샘오취리
다음은 샘 오취리 SNS 전문

Black face in 2017. I just want to say this is NOT acceptable!!!!! We are not for comic purposes. This should stop now!!!!! I’m highly disappointed.
NO MORE BLACKFACE!!! Or any sort of discrimination against any group or race.

All the prejudices, racial discrimination, colorism should stop with immediate effect. Let’s stop this!!!!

TV 보면서 이런 장문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화이팅!!!!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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