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설경구 “임시완 사랑해” VS 임시완 “사랑은 아냐” 폭소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불한당’ 설경구가 임시완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설경구·임시완·김희원·전혜진·변성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경구는 “임시완과 브로맨스 얘기를 하는데, 현장에서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면서 촬영했다. 사랑을 했던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황한 임시완은 “전 안 했다. 사랑 받는 줄도 몰랐다. 사랑까지는 아니고 케미가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하기 전에 설경구 선배를 잠깐 만났는데, 그때부터 잘해줬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너무 편하게 해줬다. 선배가 분위기를 유하게 해주면 그 속에서 놀기도 했다. 노는 듯한 느낌으로 촬영했다. 그게 사랑인줄은 몰랐다”고 덧붙여 또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제 70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