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박진영(왼쪽부터)양현석, 유희열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박진영(왼쪽부터)양현석, 유희열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K팝스타’의 6년 사(史)를 되짚어보면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을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주인공들이기 때문. 프로그램의 수장으로서 참가자들의 멘토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그들은 차세대 ‘K팝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앞서 ‘K팝스타’ 시즌1, 2에서는 양현석?박진영?보아가 함께 했다. 하지만 시즌3부터 보아가 하차를 결정하며 유희열이 함께 하게 됐다. 유희열의 합류는 출연자들의 장르를 대폭 넓혔다. 춤, 노래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트들의 참가자들의 수가 확연하게 늘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더욱 즐거워졌다.

이후 세 사람은 시즌3부터 6까지 네 시즌을 함께 했다. 각 소속사가 갖고 있는 특징과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이 다른 만큼, 세 사람의 심사 멘트는 매번 화제가 됐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사진=SBS ‘K팝스타6’
/사진=SBS ‘K팝스타6’
세 심사위원 중 가장 형인 양현석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특히 춤에 특화된 그는 참가자들의 춤동작과 몸의 선 등을 유심히 살펴봤다. 더구나 ‘잘 하는 것’ 보단 앞으로의 가능성을 점치며 YG 수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하면 심사평을 빼놓을 수 없다.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명 심사평을 남겨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단어와 솔직하면서도 감상적인 심사평으로, 매 번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케 만들었다.

유희열은 양현석과 박진영과는 달리 참가자들의 노래실력과 감정에 집중했다. 또 얼어있을 참가자들을 위해 중간 중간 위트 있는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중화시켰다.

그 결과 세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참가자들을 소속사로 영입,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시켰다. 악동뮤지션?이하이?박지민?백아연?버나드박?권진아?샘김?정승환?이진아 등의 스타들을 배출시켰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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