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28년 전 사망한 故 이내창 씨 사건 당시 진술을 번복했던 다방 종업원을 다시 만났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거문도 유림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중앙대학교 총학생 회장 이내창 씨(당시 27세)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거문도 내에서 이내창 씨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이내창 씨가 혼자가 아니라고 증언했다. 다방 종업원 최 씨와 나룻배 선장 역시 이들을 일행이라고 기억했다. 확인 결과 이내창 씨와 함께 목격된 남녀 중 도 씨(여성)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인천지부 소속의 직원이었다.
그러나 도 씨는 자신은 휴가를 맞아 남자친구 백 씨와 함께 거문도에 거주하는 백 씨 친구의 집을 방문했던 것일 뿐이며, 이내창 씨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목격자들의 진술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용의자로 지목됐던 안기부 직원 도 씨는 풀려났다. 그러나 28년 만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난 다방 종업원 최 씨는 도 씨 사진을 본 뒤 “이내창 씨와 함께한 여자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이했다. 옷차림새도. 하여튼 특이했다”면서 “검찰청에서 대질신문을 했다. 사람을 짚어보라고 해서 바로 짚었다”고 말했다.
이어 28년 전 진술을 왜 반복했냐는 질문에 “학생증을 멘 학생들이 이 여자를 봤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같이 왔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고 이내창 씨 혼자 왔었다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거문도 유림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중앙대학교 총학생 회장 이내창 씨(당시 27세)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거문도 내에서 이내창 씨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이내창 씨가 혼자가 아니라고 증언했다. 다방 종업원 최 씨와 나룻배 선장 역시 이들을 일행이라고 기억했다. 확인 결과 이내창 씨와 함께 목격된 남녀 중 도 씨(여성)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인천지부 소속의 직원이었다.
그러나 도 씨는 자신은 휴가를 맞아 남자친구 백 씨와 함께 거문도에 거주하는 백 씨 친구의 집을 방문했던 것일 뿐이며, 이내창 씨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목격자들의 진술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용의자로 지목됐던 안기부 직원 도 씨는 풀려났다. 그러나 28년 만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난 다방 종업원 최 씨는 도 씨 사진을 본 뒤 “이내창 씨와 함께한 여자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이했다. 옷차림새도. 하여튼 특이했다”면서 “검찰청에서 대질신문을 했다. 사람을 짚어보라고 해서 바로 짚었다”고 말했다.
이어 28년 전 진술을 왜 반복했냐는 질문에 “학생증을 멘 학생들이 이 여자를 봤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같이 왔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고 이내창 씨 혼자 왔었다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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