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그거너사
그거너사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정진·박지영의 살얼음판 저녁식사가 포착됐다.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로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신작이다.

이정진은 다수의 최정상 가수를 키워낸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자 SOLE 뮤직 N의 대표 최진혁 역을, 박지영은 SOLE 뮤직 N의 모회사인 후엔터테인먼트 대표 유현정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16일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고급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기싸움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영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매서운 눈빛으로 이정진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그의 표정 너머로 차가운 여제의 카리스마가 느껴져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심기가 불편한 듯 싸늘한 그의 눈빛이 보는 이들을 움찔하게 한다. 이에 이정진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분노가 일렁이는 눈빛을 해 두 사람 사이의 일촉즉발 상황이 예고된다.

이는 이정진·박지영이 소속 가수의 앨범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묘한 기싸움을 펼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보는 이들의 급체를 유발할 만큼 큰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정진·박지영은 각각 자회사·모회사의 대표로서, 극중 두 사람이 펼칠 불꽃 튀는 대립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서울 중구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정진·박지영의 팽팽한 신경전은 주위 공기도 싸늘하게 만들어 베테랑 연기자들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촬영 전 두 사람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다, 촬영 시작과 동시에 180도 돌변하는 열연을 보여 현장 스태프들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오는 20일 월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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