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SBS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의 지성이 지난 8회 방송에서 잃어버린 모든 기억을 되찾으며 통쾌한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이제 지성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곳 감옥에서 역전을 위한 전략 구상에 나선다. 이에 지성을 둘러싼 ‘피고인’의 놈, 놈, 놈(좋은 놈, 나쁜 놈, 알다가도 모를 놈)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 말해 뭣 해 ‘좋은 놈’, 감방 브라더스 우현·윤용현·조재룡·오대환, 의리의 부장님 박호산
이성규(김민석)를 제외한 감방 브라더스의 멤버 밀양(우현)·방장(윤용현)·우럭(조재룡)·뭉치(오대환)는 알게 모르게 박정우(지성)를 위하고 배려하는 모습들로 코 끝 찡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비록 큰 죄를 짓고 감옥에 갇힌 수감자들이나, 끈끈한 의리와 인간적인 정을 보이며 박정우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더불어 검찰 내 박정우를 믿어주는 유일한 한 사람 최대홍(박호산)은 누리꾼들 사이 숨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홍은 6회 방송에서 서은혜(권유리)를 도와 박정우의 항소심 준비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향후 박정우·서은혜 팀을 도울 힘 있는 조력자로서 재등판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활약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 매회 악마력 레벨업 중인 ‘나쁜 놈’, 차민호와 충성 3인방 석이·교도소장·보안과장
살아남아야겠단 못된 생존 본능에 불을 붙이며 폭주 중인 차민호는 8회 방송에서 형 선호의 여인 제니퍼 리(오연아)를 살해, 제어 불가능에 이른 악마 기질을 드러냈다. 그것도 모자라 차민호는 차츰 기억을 되찾고 있는 박정우를 제거하기로 결심, 연희(엄현경)가 저지른 사고를 뒤집어쓰고 스스로 감옥길을 택하는 파격적인 전개를 이끌었다.
이처럼 차민호의 악마성이 증폭되는 데에는 그의 팔과 눈과 귀가 되어주는 절대 충성 3인방 석이(오승훈)·교도소장(손광업)·보안과장(김승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석이는 차민호와 연관된 사고의 실행부터 수습까지 말끔히 해결, 1등 수족 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교도소장과 보안과장은 차민호의 지시에 따라 박정우를 감시하고 압박하는 역할을 도맡아 끝없는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 정우 편인 듯 정우 편 아닌 정우 편 같은 ‘알다가도 모를 놈’ 강준혁·이성규·윤태수, 그리고 신철식
이리 보면 박정우의 편인데, 또 저리 보면 영 아닌 요주의 인물들이 있다. 강준혁(오창석)·이성규(김민석)·윤태수(강성민)·신철식(조재윤)이 그 주인공이다.
강준혁은 오랜 우정 대신 실체 있는 권력을 선택, 차민호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미움을 독차지 중이며, 박정우와 감방 브로맨스를 꽃피우던 이성규는 하연(신린아)의 납치범으로 밝혀져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사건 이후, 마음 문을 닫은 윤태수는 정우를 사형수 3866으로 칭하며 넘을 수 없는 벽을 쌓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들의 공통분모인 하연의 생존으로 세 사람이 정우의 편이다 아니다를 속단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차민호를 잡기 위한 미끼로 이용된 신철식은 박정우가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정우가 남긴 기억의 흔적들로 거래를 해왔던 그가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 박정우와의 관계에서 어떤 노선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성격은 1회부터 8회가 방송된 현재까지의 상황일 뿐, 이들 개개인과 박정우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순간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모든 기억이 돌아온 박정우와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간 차민호의 대결이 펼쳐질 ‘피고인’ 2막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말해 뭣 해 ‘좋은 놈’, 감방 브라더스 우현·윤용현·조재룡·오대환, 의리의 부장님 박호산
이성규(김민석)를 제외한 감방 브라더스의 멤버 밀양(우현)·방장(윤용현)·우럭(조재룡)·뭉치(오대환)는 알게 모르게 박정우(지성)를 위하고 배려하는 모습들로 코 끝 찡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비록 큰 죄를 짓고 감옥에 갇힌 수감자들이나, 끈끈한 의리와 인간적인 정을 보이며 박정우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더불어 검찰 내 박정우를 믿어주는 유일한 한 사람 최대홍(박호산)은 누리꾼들 사이 숨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홍은 6회 방송에서 서은혜(권유리)를 도와 박정우의 항소심 준비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향후 박정우·서은혜 팀을 도울 힘 있는 조력자로서 재등판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활약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 매회 악마력 레벨업 중인 ‘나쁜 놈’, 차민호와 충성 3인방 석이·교도소장·보안과장
살아남아야겠단 못된 생존 본능에 불을 붙이며 폭주 중인 차민호는 8회 방송에서 형 선호의 여인 제니퍼 리(오연아)를 살해, 제어 불가능에 이른 악마 기질을 드러냈다. 그것도 모자라 차민호는 차츰 기억을 되찾고 있는 박정우를 제거하기로 결심, 연희(엄현경)가 저지른 사고를 뒤집어쓰고 스스로 감옥길을 택하는 파격적인 전개를 이끌었다.
이처럼 차민호의 악마성이 증폭되는 데에는 그의 팔과 눈과 귀가 되어주는 절대 충성 3인방 석이(오승훈)·교도소장(손광업)·보안과장(김승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석이는 차민호와 연관된 사고의 실행부터 수습까지 말끔히 해결, 1등 수족 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교도소장과 보안과장은 차민호의 지시에 따라 박정우를 감시하고 압박하는 역할을 도맡아 끝없는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 정우 편인 듯 정우 편 아닌 정우 편 같은 ‘알다가도 모를 놈’ 강준혁·이성규·윤태수, 그리고 신철식
이리 보면 박정우의 편인데, 또 저리 보면 영 아닌 요주의 인물들이 있다. 강준혁(오창석)·이성규(김민석)·윤태수(강성민)·신철식(조재윤)이 그 주인공이다.
강준혁은 오랜 우정 대신 실체 있는 권력을 선택, 차민호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미움을 독차지 중이며, 박정우와 감방 브로맨스를 꽃피우던 이성규는 하연(신린아)의 납치범으로 밝혀져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사건 이후, 마음 문을 닫은 윤태수는 정우를 사형수 3866으로 칭하며 넘을 수 없는 벽을 쌓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들의 공통분모인 하연의 생존으로 세 사람이 정우의 편이다 아니다를 속단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차민호를 잡기 위한 미끼로 이용된 신철식은 박정우가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정우가 남긴 기억의 흔적들로 거래를 해왔던 그가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 박정우와의 관계에서 어떤 노선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성격은 1회부터 8회가 방송된 현재까지의 상황일 뿐, 이들 개개인과 박정우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순간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모든 기억이 돌아온 박정우와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간 차민호의 대결이 펼쳐질 ‘피고인’ 2막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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