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김민재 / 사진제공=CJ E&M
김민재 / 사진제공=CJ E&M
배우 김민재가 선배 연기자 한석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와 tvN ‘도깨비’를 마친 뒤 최근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작품 종영 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한석규 선배”라고 답했다.

그는 극중 돌담병원의 청일점 간호사 박은탁을 연기해 한석규와 호흡을 함께했다. 김사부(한석규)를 뒷받침하는 실력파 간호사로 열연한 그는 응급실과 수술실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민재는 데뷔 3년차 배우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민재는 “한석규 선배가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군대도 빨리 다녀오라고 하시더라. 형식적인 게 아니라 아버지 같이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군입대에 대해 “저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더 만족스러운 작품을 한 뒤에 미련 없이 입대하고 싶다”며 “한석규 선배와 부자지간으로 작품을 함께 한다면 바로 갈 마음이 들 것 같다. 선배와 그런 주제로 촬영해보는 게 제 연기 인생 꿈이라고 벌써 말씀드렸다”라고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한석규의 매력을 묻자 그는 “멋있는 선배다. 모든 면에서 처음과 끝이 한결 같으시더라. 또 연기하실 땐 완벽하게 사부님이셨다가, 평소엔 눈만 마주쳐도 미소를 보내는 따뜻한 분이시다. 선배와 함께하면 어떤 작품이든 재밌고 영광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작품에 대해 “유인식 감독님, 강은경 작가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다. 아직도 끝난 게 실감나지 않고 아쉽다. 최고의 현장이었다.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준 고마운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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