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가수 홍진영/ 사진제공=뮤직K컴퍼니
가수 홍진영/ 사진제공=뮤직K컴퍼니
다재다능한 가수 홍진영이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나섰다.

가수 홍진영은 오는 9일 신곡 ‘사랑한다 안 한다’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 이후 11개월 만이다. 뿐만 아니라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최근 대다수의 아이돌들이 컴백과 함께 신곡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반면 홍진영은 ‘사랑이 배터리’, ‘산다는 건’, ‘엄지 척’ 등의 히트곡들을 음악방송·예능·공연 등을 통해 알렸고,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로 만들었다. 홍진영의 타고난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2월 가요계는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대형 아이돌이 컴백을 예고했을 뿐만 아니라 자이언티·허각 등 개성 넘치는 보컬리스트들이 돌아온 상황이다. 홍진영은 트로트의 대표 주자로서 첫 쇼케이스와 함께 컴백하며 대중이 선택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홍진영 측 관계자는 첫 쇼케이스 개최에 대해 “홍진영이 세대를 초월한 트로트 가수로 트로트계를 이끄는 만큼 트로트 전성기를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곡과 함께 홍진영의 한층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홍진영은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고정멤버로 합류한다. 홍진영은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공민지·전소미와 함께 걸그룹 도전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문화계 종사 중인 여자 연예인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를 보여준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시즌 배우 민효린의 꿈이었던 걸그룹 도전기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서는 ‘걸그룹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진행하며 7명 멤버들 각자의 꿈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진영은 고정 출연이든 게스트로 출연하든 어느 예능에서나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예능 필승 카드’다. 지난 설 연휴에서도 홍진영은 MBC ‘발칙한 동거-빈 방 있음’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 잔뼈가 굵은 예능인들 사이에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이번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걸그룹 도전이 메인이다. 예능인으로서 뛰어난 센스를 가지고 있으며, 가수로서 검증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보여준 홍진영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가수 활동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2017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홍진영을 기대해본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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