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지상렬 / 사진제공=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지상렬 / 사진제공=MBC
방송인 지상렬이 숨겨진 매력을 대발산했다.

지난 5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한 지상렬은 황당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계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지상렬은 유명 CF 감독, 한의학 교수, 쇼호스트 등 각 분야의 베테랑이 총동원된 가짜 동충하초 음료 CF 촬영장에서 코로 촛불 끄기, 발이 나오지 않아 옴짝달싹 움직이기도 힘든 애벌레 인형탈을 착용하며 안방극장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지상렬은 CF 감독의 무리한 요구에 난감한 상황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싫은 기색 한 번 없이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은 물론 걱정스러운 마음에 꼼꼼하게 제품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촬영 아이디어를 내는 등 훈훈함이 느껴지는 의외의 의리남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계인은 몰래카메라임이 밝혀지고 난 후 유치하고 촌스러운 CF 콘셉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종일관 진심으로 자신을 위하는 지상렬의 모습에 감동 받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상렬 짜증 한 번 안 내는 게 대단해보였다”, “의외의 모습 다시 봤다”, “애벌레 점프할 때 웃겨 죽는 줄” 등 지상렬을 향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지상렬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 합류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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