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모아나 메인포스터 / 사진=디즈니 제공
모아나 메인포스터 / 사진=디즈니 제공
‘모아나’가 지난 4일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동원했다. 이로서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편이 200만 관객 이상의 흥행 불패 대기록을 세웠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월드와이드 수익 5억 3천만 불 돌파, 아카데미 2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증명한 ‘모아나’가 ‘주토피아’를 닮은 흥행 역주행 가도를 달리며 지난 4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4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으로 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흥행 대기록은 2015년 ‘빅 히어로’, 2016년 ‘주토피아’ 그리고 2017년 ‘모아나’까지 4편에 걸쳐 모두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불패 신화를 이룩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겨울왕국’을 기점으로 기존의 전형적인 프린세스 스토리가 아닌 더욱 진취적인 이야기와 캐릭터, 발전적인 3D 애니메이션 기술력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관람 타겟을 낮은 연령대로 한정 짓지 않고 성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축해나가며 ‘블록버스터’로서 자리매김한 것이 흥행 포인트로 분석된다.

‘모아나’ 역시 이러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흥행 공식을 따르며, 한결 발전적인 이야기로 크게 주목 받았다. ‘모아나’는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진취적인 캐릭터와 실사에 가까운 태평양의 비주얼, 철저한 고증과 답사를 통해 구현한 스토리,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참여해 놀라운 완성도를 갖춘 음악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 세대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며 높은 관객평점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모아나’는 디즈니 흥행 불패 기록의 네 번째 주자로서 탄탄한 흥행 가도를 달려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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