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서울 중구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강동원·하정우·김윤석이 뭉쳤다. 여기에 김태리까지, 그야말로 화룡정점이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의 주요 캐스팅이 확정됐다. 강동원·하정우·김윤석에 이어 김태리가 합류했다. 김태리 측 관계자는 31일 텐아시아에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987’은 1987년 6월 항쟁을 배경으로 한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6월 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를 규탄하고 전두환의 4.13 호헌 조치 철폐를 요구한 운동으로 한국 현대사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항쟁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등 민주화를 이끌어냈다.
김윤석, 하정우, 강동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텐아시아 DB
강동원은 극 중 거리투쟁에 나선 남학생으로, 김태리는 강동원과 함께 민주화 항쟁 한가운데에서 처절한 감정 연기를 주고받는 여학생 역을 맡았다.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카트’의 김경찬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투자배급은 CJ E&M이 맡는다. 올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