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학드라마였지만 그 안에서 유연석과 서현진이 보여준 로맨스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였다. 동갑내기인 만큼 빨리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각각 강동주와 윤서정 역으로 선후배 사이를 연기했다. 초반에는 닿을 듯 말 듯 설렘 가득한 ‘썸’을 이어가더니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연인으로 발전, 진한 멜로 연기를 펼쳤다.
“일반 드라마에 비해 로맨스 비중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한 회에 잠깐씩 나오는 멜로신들이 소중했죠. 갈수록 수술신이 익숙해지니까 멜로신에 더 치중하게 됐어요. 감정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공들여서 연기하다 보니까 좋은 평가들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은 의학드라마에 멜로가 왜 있느냐고 하시던데 저희는 괜찮으니까 더 넣어달라고 했어요.(웃음) 정말 재밌게 촬영했어요. 현진이랑 호흡도 좋았고요.”
특히 화제를 모았던 것은 유연석과 서현진의 진한 키스신이었다. 극중 강동주와 윤서정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첫 회에서 키스신을 선보였다. 유연석은 “첫회에 그렇게 키스신을 해본 건 저도 처음”이라며 민망해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다음 화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고 시청률 견인차 역을 톡톡히 했다.
유연석은 농익은 멜로 연기를 위해 손수 와인까지 준비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조용히 와인 한 병을 사갔다. 키스신 전에 한 잔씩 마시고 연기에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달라지더라. 덕분에 첫 키스신이 잘 나왔던 것 같다”며 웃었다.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열렬한 지지와 작품의 남다른 인기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제대로 입증됐다. 남녀 우수 연기상을 휩쓴 데 이어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닌 의학 장르이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수상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키스 장인’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은 유연석이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94’ 칠봉이 역 이후 ‘밀크남’·‘어깨 깡패’ 등으로 불리던 그가 이번엔 거침없는 고백과 망설임 없는 키스 등을 보여주며 터프한 ‘직진남’에 등극했다. 유연석은 새로운 작품마다 수식어가 생기는 것에 대해 “참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얻은 느낌이에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또 하나 늘어난 느낌이요. 행운이죠. 연기자로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캐릭터를 하나만 얻기도 쉽지 않은데 벌써 두 개나 있으니까요. 칠봉이 때문에 순정남 이미지가 강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 연기를 새롭게 봐주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했어요.”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일반 드라마에 비해 로맨스 비중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한 회에 잠깐씩 나오는 멜로신들이 소중했죠. 갈수록 수술신이 익숙해지니까 멜로신에 더 치중하게 됐어요. 감정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공들여서 연기하다 보니까 좋은 평가들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은 의학드라마에 멜로가 왜 있느냐고 하시던데 저희는 괜찮으니까 더 넣어달라고 했어요.(웃음) 정말 재밌게 촬영했어요. 현진이랑 호흡도 좋았고요.”
특히 화제를 모았던 것은 유연석과 서현진의 진한 키스신이었다. 극중 강동주와 윤서정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첫 회에서 키스신을 선보였다. 유연석은 “첫회에 그렇게 키스신을 해본 건 저도 처음”이라며 민망해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다음 화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고 시청률 견인차 역을 톡톡히 했다.
유연석은 농익은 멜로 연기를 위해 손수 와인까지 준비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조용히 와인 한 병을 사갔다. 키스신 전에 한 잔씩 마시고 연기에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달라지더라. 덕분에 첫 키스신이 잘 나왔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키스 장인’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은 유연석이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94’ 칠봉이 역 이후 ‘밀크남’·‘어깨 깡패’ 등으로 불리던 그가 이번엔 거침없는 고백과 망설임 없는 키스 등을 보여주며 터프한 ‘직진남’에 등극했다. 유연석은 새로운 작품마다 수식어가 생기는 것에 대해 “참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얻은 느낌이에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또 하나 늘어난 느낌이요. 행운이죠. 연기자로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캐릭터를 하나만 얻기도 쉽지 않은데 벌써 두 개나 있으니까요. 칠봉이 때문에 순정남 이미지가 강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 연기를 새롭게 봐주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했어요.”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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