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아직 기저귀도 못 뗀 32개월 홍승유 군이 출연한다. 승유가 읽고 쓸 줄 아는 글자만 해도 영어, 한자, 일어, 러시아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까지, 총 7개 국어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아이의 능력에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는 “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처음 가르칠 때 보면 학생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거든요. 점의 개수라든지 점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 알파벳들이 있는데 그거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는 실제로 모든 언어에서 어른들도 구분하기 힘든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도 정확하게 구분해 알파벳을 써냈는데,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것을 태블릿 PC로 유투브 동영상을 보며 독학으로 습득했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장난감, 만화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온종일 외국어가 나오는 동영상만 보고 따라 쓰기를 반복하는 승유가 엄마는 걱정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