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걸그룹 여자친구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걸그룹 여자친구는 지난 2년 사이 대중과 절친한 친구가 됐다. 2015년 데뷔해 그해 최고의 신인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엔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며 자타가 공인하는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르며 모두가 기대하는 최고의 걸그룹이 됐다.

16일은 걸그룹 여자친구가 KBS2 ‘뮤직뱅크’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지 2년 째 되는 날이다. 지난 2015년 1월 15일, 첫 미니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를 발매하고 가요계의 문을 두드린 여자친구는 2년 사이 정상을 날아다니는 ‘갓자친구’로 성장했다.

2016년은 여자친구의 해였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2016년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가온차트 기준 연간 다운로드 차트 1위, 스트리밍 차트 3위, 디지털 차트 3위를 차지했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연간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여자친구의 위엄은 음악방송에서도 드러났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1월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7월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달성하며 한 해 동안 무려 29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는 2015년 ‘디셈버(December)’,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이트(Love Me Light)’, ‘싱 포 유(Sing For You)’ 등 4곡으로 총 32관왕을 달성한 엑소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또, 한 해 동안 2곡으로 10관왕 이상을 달성한 것은 걸그룹 최초다.

대중이 여자친구를 ‘갓자친구’라고 칭하는 이유는 좋은 음악에 걸맞은 실력과 프로의식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9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무대를 소화하며 여자친구를 전 세계에 알린 ‘꽈당 영상’이 대표적인 예. 여자친구는 매 무대마다 빠르고 힘 있는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2017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여자친구는 15일 “처음 데뷔 무대를 가졌던 날의 기억이 어제 같이 생생한데 벌써 2주년이라니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지난 2년 동안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 나올 음반도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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