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무한도전’ 팀/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BC ‘무한도전’ 팀/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앞둔 ‘무한도전’에 여러가지 난관이 닥쳤다.

지난 11일 광희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광희 측 관계자는 이날 텐아시아에 “아직 정확하게 입대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며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입대 준비는 이전부터 하고 있었다. 병무청에서 입대일을 지정해주는 대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희는 지난 2015년 4월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을 대신해 ‘식스맨’ 특집을 통해 멤버로 영입됐으며 현재 적응기를 거쳐 점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광희의 입대 소식은 ‘무한도전’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광희의 입대 소식에 이어 12일 전 멤버 노홍철의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무한도전’ 측과 노홍철 측은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도 알고, 주변에서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못 박았다.

광희, 노홍철/사진제공=텐아시아 DB
광희, 노홍철/사진제공=텐아시아 DB
노홍철의 합류설이 돌자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현재 정형돈이 하차하고, 광희마저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원년 멤버인 노홍철의 합류가 ‘무한도전’에 득이 될 것이라는 반응과, 광희의 입대일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하차한 노홍철의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광희의 입대는 피할 수 없는 문제였고, 추가 영입 멤버 문제는 예전부터 뜨거운 관심사였다. 현재 양세형이 ‘무한도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광희가 입대하고 나면 남은 멤버는 또 다섯 명이 되기 때문에 ‘무한도전’ 측에서도 고민 할 수 밖에 없는 사항.

하지만 이러한 주변의 섣부른 판단은 ‘무한도전’ 에게도 부담이 됐다. ‘무한도전’ 측은 “재정비 기간 동안 변화들이 있을 수 있고,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은 저희에게 독이 될 수 있다”며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2017년 초부터 격동의 시간을 겪고 있는 ‘무한도전’이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치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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