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제공=MBC ‘닥터고’
사진제공=MBC ‘닥터고’
최근 수많은 피부 관리 의원과 피부과에서 ‘VIP주사’가 성업중이다.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닥터고’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청와대發 VIP 주사의 실체를 알아본다.

청와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 속에 논란이 된 ‘VIP 주사’에 온 국민의 관심이 폭발했다. ‘그분’이 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 등 미용주사 열풍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어수선한 시국을 타고 ‘VIP 패키지’라는 새로운 상품까지 만들어내며 성행하고 있는 미용 주사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또 효과는 있는 것인지 ‘닥터고’에서 전격 실험을 통해 파헤친다.

내과 전문의 김광준 교수는 “이름을 모르는 주사들이 너무 많다” 며 “미용 주사를 얼마 전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단순히 수액 공급을 목적으로 하던 주사에 비타민,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제를 혼합해 미용 주사로 둔갑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주 ‘닥터고’의 ‘닥터의 실험’에서는 값비싼 미용 주사의 효과를 의사가 직접 온몸으로 검증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외과 전문의 배상준 교수가 나섰다. 배 교수는 수많은 미용 주사 중 가장 인기가 많다는 태반주사, 백옥 주사와 신데렐라 주사까지 무려 세 가지의 주사를 직접 맞아봤다. 과연 배 교수는 피부 미백, 피로 개선, 노화 방지 등의 효능을 내세우는 미용 주사의 효과를 볼 수 있었을까? 그 충격적인 결과를 ‘닥터고’에서 공개한다.

주사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상품을 팔 듯 미용 주사를 팔고 있는 일부 병원들의 묻지마 처방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미용주사를 맹신하는 사람들은 ‘주사 한 방 이면 OK”라는 문구를 믿고, 미용주사가 마치 만병 통치약인 듯 여긴다. 미용 주사의 가격은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병원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원가는 대부분 150원 남짓이라는데, 과연 미용 주사는 제 값을 하는 것일지 ‘닥터고’에서 짚어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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