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병헌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이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휩쓴 것과 관련한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14일 오후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인터뷰에서 ‘내부자들’을 통해 올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휩쓴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것 같다”면서 “상이 주는 무게감이 어깨를 누르고 있는데 빨리 그 무게감도 툴툴 털어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을 통해 12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무게감을 느끼는 순간 내 내면도 굳어지는 걸 느낀다. 내면을 책임감과 무게감으로 짓눌리게 하고 싶지 않다. 배우로서 책임감이 커지면 표현의 자유로움에서 결박당하는 것들이 없지 않아있다. 그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배우로서 소신을 드러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이병헌은 조 단위의 대규모 사기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연기했다.

‘마스터’는 오는 21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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