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블락비 재효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블락비 재효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그룹 블락비 재효와 유권이 팀 존속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권은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개인 활동에 활발히 임했던 데 대해 “블락비가 데뷔 6년차다. ‘앞으로 블락비를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코나 (박)경이는 자기 분야에서 이름을 알렸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가다가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계약이 끝나면, 팀이 해체한다면, 블락비가 없어진다면, 이런 생각을 했다. 용기가 없었다. 그 즈음 Mnet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해 저를 알렸다.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를 들은 재효는 “저는 슬픈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는 “혹시 블락비가 해체될까 하는 생각? 저희는 사이가 좋다. 계약 기간이 끝나도 지호(지코 본명)는 저희를 위해 같이 있어줄 것”이라고 돈독한 의리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권과 재효는 최근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합류를 확정하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 유권은 우스나비, 재효는 베니 역을 맡았다. ‘인 더 하이츠’ 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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